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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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27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에 대해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라임펀드 특혜 환매와 관련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에셋증권에서 환매를 권유했다고 밝힌 데 대한 해명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서 확인된 것으로 발표되는 부분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의혹에 대해 조사 협조나 자료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인 조사가 개시된 이상 미래에셋증권도 조사기관의 조사에 응하는 형태로 사실을 확인해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 라임자산운용이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국회의원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의원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김 의원은 발표 당일 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이튿날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억원을 돌려받은 적이 없으며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라임 마티니 4호' 펀드에 약 2억원을 투자한 김 의원은 환매 당시 1억5600만원을 돌려받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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