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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상승한 3만4559.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6포인트(0.63%) 상승한 4433.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가 상승 마감하면서 광범위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메타는 1.67% 뛰었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88%, 1.68% 올랐다. 테슬라 상승폭은 0.1%에 그쳤다. 3M은 귀마개 결함과 관련된 소송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 후 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은 '파월 효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25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적절하다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지표를 보면서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당초 추가 금리인상에 방점을 찍으며 하락했지만, 이후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란 발언에 주목했다. 이 같은 파월 발언 효과로 월요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기준금리를 5.5~5.75%로 인상할 가능성을 21.5%로 예상한다. 1주일 전 14% 보다 상승했지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21%로 지난 26일 4.239%에서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의 향방은 이번주 공개될 고용·물가지표에 달렸다. 31일에는 Fed가 눈여겨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다음달 1일에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증시 상승을 놓고 높은 금리에도 국내 경제가 호황을 지속할 것이란 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현재로선 많은 사람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취하고 있다고 짚었다.
펜 뮤추얼 자산관리의 지웨이 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착륙은 이제 합의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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