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젠투신탁과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보호를 위해 수차례 이사회에서 상품 현황을 점검하고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법리적, 절차적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라임국내펀드, 무역금융펀드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판매)의 환매중단 금액 20~30%를 자발적으로 선배상했다. 2021년에는 젠투신탁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많은 시간을 감안할 때,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했다.
사적화해는 9월부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적화해 대상 금액은 젠투신탁 4180억원, 라임국내펀드·무역금융펀드 개방형 1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중심 원칙 아래 그간 조직, 제도, 문화 등 상품 관련 사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왔다”며 “출시 예정상품부터 판매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상품감리부서를 업계 최초로 출범했으며,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해 회사 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검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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