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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연금과 보험

보험사, 올 상반기 순익 9.1조…작년대비 6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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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및 회계제도 변경 영향

손보사 퇴직연금 100% 급증…"상품 교체 영향"

"대체투자·PF대출 등 리스크 요인 상시감시 계획"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보험업계(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9조144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3.2%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등의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IFRS9·IFRS17 도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데일리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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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30일 2023년 상반기 보험회상 경영실적(잠정)을 이같이 발표했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1조336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늘었다. 이는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보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늘어난 52조6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는 보장성 보험(3.4%)저축성 보험(4.3%), 퇴직연금(33.5%) 등은 전년동기대비 신장했다. 반면 금융시장 불안정 등에 따른 판매 위축으로 변액보험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손보사는 58조 70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장기손보(3.3%)와 일반손보(8.9%), 자동차보험(2.5%) 등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3% 급증한 퇴직연금은 상품 교체 등의 영향 때문이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와 10.95%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72%포인트, 1.14%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69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141.1조원) 감소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87.9%(78.1조원) 증가한 167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으나,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가 219조3000억원) 감소해 자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리적 가정 적용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보험업계·회계법인 등과 함께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가이드라인의 적용 및 금리·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손익 및 재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감독회계 주요 가정에 대한 감독을 지속 수행하는 한편, 보험영업, 대체투자·부동산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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