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 하루 전, 확진자 전주 대비 10%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1일부터 코로나19 4급 감염병
확진자 수 지속 감소세… 위험도 전국 '낮음' 유지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을 사흘 앞둔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4급으로 내려간다. 2023.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달 4째주 코로나19(COVID-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4305명을 기록하면서 전주 대비 9.4% 줄었다. 일평균 중환자 수는 235명, 사망자 수는 19명을 기록했다.

오는 31일부터는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되면서 일일 확진자 신고·집계가 중단된다. 다만 종전과 마찬가지로 양성자 감시와 변이 검출 등 유행 상황은 매주 수요일 발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월 4주(8.20.~8.26.)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4305명으로 전주 대비 9.4%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7758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최근 2주 연속 1.0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3.5% 증가한 일평균 235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일평균 19명으로 전주 대비 7.3% 증가했다.

이달 2주차 이후의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0%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04%다. 치명률은 델타 변이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1.72%)와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0.89%)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방대본은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낮음'을 유지 중이다.

EG.5 변이 검출률이 27.0%(+2.0%p)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XBB.1.9.1 검출률은 21.9%(-1.1%p)로 집계됐다. 5월 이후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XBB.1.16 하위 세부 계통인 HF.1은 8.2%(+3.5%p)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50%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전수감시 체계를 표본감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표본감시로 전환되면 매일 수행하는 확진자 수 집계가 중단된다. 대신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급성호흡기감염병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로 유행 상황을 상시 감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확진 이후 7일 격리도 계속 권고된다. 검사비, 치료제,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지원도 유지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