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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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833억 원을 증액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열악한 세입 여건으로 이번 추경 예산안에 국내·외여비와 사무관리비, 공용차량유지비 등 경비를 삭감하고 사업 세출 구조를 조정해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에 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원에 81억 원 증액한 160억 원을 편성했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별내선·진접선 운영 지원 27억 원 △버스 증회 운영 2억 원 △미금로 확장공사 용역비 1억5000만 원 등 도로개설 등 111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별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1억 원 △남양주FC 운영 4억 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공사 13억 원 △노인복지관 개관과 환경개선 사업비 9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에 14억 원 △생활불편민원 10억 원 △금곡천 산책로 연결사업 10억 원 △자전거 도로 건설과 정비에 8억 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남양주시의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의 2조3288억 원에서 2조4121억 원으로 늘어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시민 생활 안정을 고려해 세출예산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