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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취업과 일자리

[라이브] '고령화' 일본 경제, 최근 청년 취업 늘고 고용 호조 (ft. 박상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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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분석과 해석을 통해 시대를 이겨내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SBS 경제자유살롱입니다.

오늘 라이브에서는 일본 경제 현황, 일본 고용 시장, 일본 기업 실적 등에 대해 와세다대 박상준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행 : 손승욱 기자)
- "일본 경제는 노쇠한 경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약한 경제예요. 약한 경제니까 노인의 몸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다뤄야 되거든요. 그래서 일본 경제가 지금 좋은 것은 확실히 맞지만, 이 좋은 모습이 2003년에도 보였고 2013년에도 보였는데. 그리고 또다시 일본 경제가 한번 꺾어졌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해서 이 좋은 분위기를, 좋은 경기를 살리고 이어 나가려고 굉장히 조심하는 것이고요."

- "최근 2023년에 한 가지 좀 달라진 점은 일본 기업들이 과거보다 강해졌어요. 일본 기업들은 확실히, 우리가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하잖아요. 1990년부터 한 2010~11년에 비해서 한 2012~13년부터 망할 기업은 이미 2010~11년 정도까지 거의 망했거든요. 그러니까 살아남은 기업들이 혁신이나 구조조정이라든가 아니면 자기 사업 분야를 바꾼다든가 그런 것들을 해왔거든요. 꾸준히 하면서 최근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라고 하는 기업들이 꽤 많고."

-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그냥 살 만하다, 이렇게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게 고용하고 주거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 고용하고 주거는 상당히 안정되어 있는 건 맞아요. 그러니까 저는 잃어버린 30년이라고 안 하고 잃어버린 20년이라고 일본 사람들한테 얘기하거든요. 버블기의 정점하고 비교해서 자꾸 얘기하면, 일본은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 “버블기만큼 좋지는 않고 그때로 돌아갈 수도 없고 굉장히 강력한, 다시 세계 2위, 아니면 미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을 압도하는 그런 경제로 일본이 다시 갈 수는 없는 것이지만. 현재 일본 상황은 고용이 굉장히 좋고 기업의 실적이 좋은데. 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어느 정도 평온한 상태. 하지만 과거에 자꾸 좋았다가 꺾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긴장감, 두려움 이런 건 여전히 사회에 남아있는 그런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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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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