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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백악관 "북한-러시아 무기 거래 협상 활발...유엔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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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곡물협정 중단은 식량 부족을 악화하고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험에 빠트린다"라며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을 규탄했다.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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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다녀온 후, 또 다른 그룹이 무기 거래를 위한 후속 논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향후 수개월간 (북러) 고위급 간 논의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기 거래(협상)에 따라 러시아군은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수량과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에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자재 제공도 포함될 수 있다"면서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와 탄약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군에 군사적 지원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한 약속대로 러시아와 무기 거래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들이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들여오는 것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황준국 유엔 대사와 일본의 이시카네 기미히로 대사도 참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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