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전경 [케이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케이조선은 조선업황이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운전자금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자금조달 규모는 총 1천100억원 상당이다.

지난 6월 이뤄진 대주주의 자금지원 300억원과 지난 30일 외부 기관에서 조달한 80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케이조선은 조선 시황 개선에 따라 수주량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에도 선박을 인도할 때 잔금을 몰아주는 방식의 헤비테일(Heavy Tail) 결제방식이 아직 유지되고 있어 운전자금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체상금(LD·Liquidated Damage)이 발생하고 있지 않아 수익성을 확보한 선박이 건조되는 2024년에는 자금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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