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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31일) 오후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천막에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 대표는 흰 셔츠에 노 타이 차림으로 탁자 앞에서 가부좌 자세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함께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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