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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영상] 한동훈 "죄 짓고 단식하면 수사 없어지나? 맥락 없는 일"…이재명 "사법 리스크 아닌 검찰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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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31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선언을 두고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것인가. 워낙 맥락 없는 일이라 국민들께서 공감하실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찾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언급하면서, "'마음대로 안 된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 본인이 말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 단식으로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따진다면 절도죄, 사기죄를 짓거나 소환을 받았을 때 단식하면 수사가 없어지겠느냐"며 "형사 사건은 (단식해도 수사가)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다음 달 4일 이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한 장관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다 생업이 있고 일정이 있다"며 "그렇지만 국민들은 (검찰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 소환 통보를 하고 거기에 대해 본인이 할 말이 있으면 수사기관에 출석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다. 그게 시스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식한다고 해서 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질문에는 "이건 검찰 스토킹"이라며 "2년 가까이 4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서 그야말로 먼지 털듯 털고 있지만 단 하나의 부정 증거도 없다"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국가인가. 이재명이 하는 일에 대해서만 검찰은 갑자기 공산주의자가 되고 있다"라고 했으며,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선 "여러분은 믿어지나. 이런 걸 가지고 영장 청구를 하냐"며 반문하는 등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김학모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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