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31일 태풍 '사올라'가 다가옴에 따라 홍콩의 한 상점 창문에 테이프가 부탁된 모습. 2023.8.31. |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1일 제9호 태풍 '사올라'가 접근함에 따라 증시·학교·공공 기관 등의 문을 닫았다.
홍콩 천문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
홍콩 태풍 경보 등급 5단계 중 3번째인 8호 경보가 내려지면 금융시장과 법원, 공공 기관, 학교가 문을 닫으며 버스와 페리 등도 운행을 중단한다.
대부분의 기업과 상점도 문을 닫는다. 다만 지하철은 축소·지연 운행한다.
천문대는 8호 경보가 이날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태풍 경로에 따라 밤에는 최고 등급 경보인 10호로 격상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돌풍과 폭우에 주의를 당부하고 해안가 저지대 홍수를 경고했다.
앞서 많은 항공과 고속철도 운행도 취소됐다.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 10시 사이 예정된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추가 취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홍콩과 중국을 오가는 고속철 운항도 2일까지 중단됐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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