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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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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운영 혁신 나선 우리금융그룹, 3시간 소요 MS윈도 업그레이드 1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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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 IT無장애 선진화(안정성 모니터링) 조직 가동 나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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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FIS)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협력해 윈도 버전 업그레이드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에프아이에스는 MS에 새로운 윈도 업그레이드 배포 방식을 제안해 승인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이전에 3시간 정도 소요되던 업그레이드 시간을 10분 정도로 단축시켰다.

윈도 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5.6G의 설치 파일 용량과 PC당 1시간의 배포시간, 3시간의 설치 시간 및 최소 40G의 설치 여유 공간 등이 필요하다.

특히 MS의 정책에 의해 30개월 주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러한 윈도 버전 업그레이드시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지주, 은행, 카드 등 본점과 영업점 단말기에 배포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파일용량이 커서 네트워크 부하가 걸리기도 하고, 사용자들이 설치 과정에 팝업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우리FIS는 MS와 여러 차례 협의하고 검증해 최소 설치 파일 추출을 위한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 환경을 자체 구축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별도 조작없이 백그라운드 설치가 가능하게 하는 등 자동 배포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일배포시 필요한 부분만 골라 용량을 축소 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각 단말기에 설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배포 및 설치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단말기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네트워크 과부하 해소 및 서비스 장애 사전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취임할 때부터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IT운영 안정성 강화를 강조해왔다. 이번 윈도 버전 업그레이드 개선 사례도 IT운영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고민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우리금융그룹은 IT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IT운영 안정성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그룹)IT무장애 선진화(안정성 모니터링) 조직’을 구성해 매주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주관하에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IT무장애 선진화 조직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유관 임원 및 부서장으로 구성, IT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IT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개선하고 은행에서 추진 중인 ’우리 원(WON)뱅킹 재구축‘ 등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FIS 김계식 본부장은 “과거에 발생했던 이벤트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IT안정성을 최우선 개선 활동으로 선정, 금융회사 최고의 덕목인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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