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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에 호주 우디포디아·미국 난민 예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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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호주 우디포디아 활동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023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 수상 단체로 호주의 우드포디아(Woodfordia Incorporated)와 미국의 난민을 위한 예술단체(Art for Refugees in Transition), 키르기스스탄의 농촌진흥기금(Rural Development Fund)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호주 우드포디아는 원주민과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사이의 언어·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무형유산을 보호·활성화하는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다양한 민속축제와 장인캠프 등을 개발해 토속문화를 보존하며 포용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의 난민을 위한 예술단체는 전 세계 난민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전통예술 및 공예품을 중심으로 난민단체의 무형유산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대 간 교육을 통해 무형유산의 전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농촌진흥기금은 지역사회의 무형유산 보유자들과 협력해 젊은 세대에게 전통 지식을 비롯한 각종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이를 보존·부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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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농촌진흥기금 활동 모습
[전주시 제공]


이 상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에게 국내·외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주시가 2019년 제정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에는 25개국 36개 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적격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수상 단체가 결정됐다.

수상 단체에는 각각 1만달러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수한 무형유산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여나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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