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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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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선물, 영화 모바일티켓 어때요?"…CGV, 5편 개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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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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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5만원 이하의 영화관람권이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선물 범위에 포함되면서 한가위 극장가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내수 진작을 위해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가에선 추석 연휴를 겨냥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대거 개봉할 예정이다.

2일 CJ CGV에 따르면 △강동원 주연의 코믹 액션 미스터리 오컬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과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감동 실화 '1947 보스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김지운 감독,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이 9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문의 영광 리부트작인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9월 21일 개봉을 확정했고,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코미디 영화 '30일'이 개천절(10월3일)에 개봉한다.

CGV는 8월말 손쉽게 영화를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티켓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추석 연휴에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다. 모바일티켓을 선물 받은 사람은 CGV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에서 바로 티켓을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조진호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국내 극장을 찾은 전국 관객수가 1456만명으로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추석연휴가 있는 9월에도 관객들이 볼만한 한국영화가 대거 개봉함에 따라 극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관람권을 선물로 줄 수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의결됐다. '청탁금지법'은 원활한 직무수행 및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제공되는 5만원 이하 선물을 허용해 왔으나, 선물의 유형은 '물품'에 한정돼 왔다. 하지만 8월 30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에는 5만원 이하의 영화·공연·스포츠 등 문화관람권도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선물의 범위에 포함됐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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