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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교권 추락

4일 오후 3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 …교원단체 대표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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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등 참석, 일반 시민조문객은 별도로 마련한 공간서 추모 가능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6반 교실 외벽에 설치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이 고인이 된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교사들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31일 배포한 자료에서 "서이초 교사 진상규명 및 아동학대관련법 즉각 개정을 국회에 촉구하며, 오는 4일 오전에는 서이초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4시30분에는 국회 앞에서 추모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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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서이초등학교가 오는 4일 오후 3시 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를 연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는 교직원과 유가족, 유가족이 초청하는 인사가 참여한다. 추모식 진행 절차, 참석자 선정 등 모든 과정에서 유가족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외빈으로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정성국), 교사노동조합연맹(김용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희영) 등 교직단체 대표들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한다.

고인의 49재를 맞아 함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 장소인 강당의 수용 규모와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시민 추모객의 참여를 일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또 방문하는 일반 시민을 위해 서이초등학교 운동장 한편에는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운동장의 추모 공간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49재 추모제를 통해 선생님의 헌신과 아픔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 추모제가 끝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 현장의 균형을 회복하며, 모두가 염원하는 교육공동체 회복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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