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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MS, 28년만에 ‘워드패드’ 개발·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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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95’ 이후 제공됐던 번들 워드 프로그램

개발·지원 중단, 대안 많아 영향 없을 듯

이데일리

워드패드 화면. (사진=MS파워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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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과거 ‘윈도우즈95’ 이후 대부분의 ‘윈도우즈’에 포함됐던 워드 프로그램 ‘워드패드’ 개발과 지원을 중단한다.

3일 해외 매체 MS파워유저, XDA디벨로퍼즈 등에 따르면 ‘워드패드’는 더이상 ‘윈도’에서 개발되지 않는 기능이 될 예정이며, 향후 업데이트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DOC’나 ‘RTF’ 등의 서식이 있는 텍스트 문서를 만들고 편집할 경우, ‘MS워드’로 전환하고 ‘TXT’ 파일 같은 일반 텍스트 문서 작업시엔 메모장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많은 윈도우즈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미 워드패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서다. MS워드, 메모장 앱 등이 대표적이다.

MS파워유저는 “워드패드는 오랫동안 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던만큼 이번 퇴출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라”라면서 “그간 MS는 탭 지원, 다크모드 지원, 한번에 여러 파일 열기 등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윈도우즈용 메모장 앱을 향상시켜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워드패드는 28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첫 버전과 ‘윈도우즈95’와 함께 제공된 소프트웨어로, 상징성이 있다. 이번 워드패드 종료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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