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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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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키우는 카카오, 게임·웹툰·웹소설 지원 사업에 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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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기획 잡지 '파트너스위드카카오 2022·2023' 공개

이모티콘·게임·웹툰·웹소설 부문 신진 작가 발굴 주력

홍은택 카카오 대표 "K-콘텐츠 영토 넓히고 글로벌 확대한다"

아주경제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창작에 일반인이 쉽게 참여 가능한 경로를 제공하며 국내 창작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투자하는 금액도 700억원에 달한다.

3일 카카오가 공개한 협력사 관련 기획 잡지 '파트너스위드카카오 2022·2023'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제작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0만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모티콘 누적 발신량은 2400억건, 월 평균 이모티콘 이용자 수는 3000만명이었다.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70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이모티콘을 제공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1년이다. 이후 주력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등에서 이모티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자 10년 뒤인 2021년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도 선보였다. 이모티콘 플러스 누적 경험자 수만 1200만명에 이른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월 5700원을 내면 50만개 이상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 측은 "당사는 이용자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지난 11년간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탄생시키며 이모티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플랫폼 '브런치'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브런치 작가 수 6만3000명을 확보했다. 이 중 브런치 출판물을 출간한 작가는 3800여명이었다. 해당 작가가 출간한 도서 수는 6500권을 돌파했다. 또한 카카오가 종이책 출판 공모전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투입한 누적 지원 금액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5억1000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올해 디지털 콘텐츠·공연예술 창작자 지원 사업 목표 금액을 700억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창작재단 설립과 무료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 개소에 올해부터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연한다. 나머지 금액은 △신진 작가와 인디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카카오스테이지 공모전 및 프로젝트 진행 △작가 수익 정산 투명화를 위한 '파트너 포털' 운영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 운용으로 소규모 게임 개발사 대상 투자·지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전 국민을 연결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핵심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하고 한국(K)-콘텐츠 영토 확장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최연두 기자 yond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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