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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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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군산 초등교사 '갑질' 정황…교장 관사 가구까지 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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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아래로 투신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장과 업무처리과정과 사적인 민원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숨진교사는 평소 예산과 관련된 업무를 배정받아 교장과 소통을 자주 해야 했고, 교장의 꼼꼼한 업무처리방식에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주말에도 업무포털에 접속해 일을 해야 했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았다.

결재서류를 올릴 때면 '교장이 어떻게 해도 반려할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A교사는 같은 학교 동료교사와 함께 B교장의 관사에 놓을 가구를 나르는 데 동원되는 등 개인적인 민원까지 처리했다.

장례식장에서 A교사의 임용 동기들과 학교 관리자분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숨지기 며칠 전에도 "머리가 아프다"며 여러 차례 조퇴를 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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