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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의 아이폰15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 라인업에 대한 가격 인상 추측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루크 린 대만 디지타임스 리서치 수석 분석가에 따르면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의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대해 린 수석 분석가는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 두 가지 주요 변경 사항으로 인해 올해 대규모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아이폰의 외관을 이루고 있는 스테인레스 스틸이 티타늄으로 전환된다는 점과 새로운 잠망경 렌즈 카메라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이폰15 프로의 경우 인상폭이 약 100달러 수준으로,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약 200달러 수준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잠망경 렌즈 카메라는 프로 맥스에만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단순 도식화했을 때 티타늄으로 전환되면서 100달러, 잠망경 렌즈 카메라가 100달러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듯한 뉘앙스다.
아울러 린 분석가는 애플이 현재 공급망 주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제품에 대한 생산량 증가에 매진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높은 점유율의 제품은 ‘프로 맥스’ 제품으로, 이는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관련된 공급망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신 블룸버그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미국 내 매체들은 인상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실제로 200달러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선다면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애플은 9월 12일(현지시간) 신규 아이폰15 라인업을 발표하고 15일 사전주문을 시작해 22일 1차 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배송기간이 2~3주 정도 늦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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