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AI 세계 속 미래상과 인간적 정서를 결합한 SF 감성시네마 ‘마인드 유니버스'가 20일 개봉한다.
‘마인드 유니버스’는 기억을 업로드한 시스템에 접속하는 AI 기억 회복 가상세계를 그린 ‘내일의 오늘’과 온라인 상조 어플로 열리는 랜선 장례식 AI 서비스를 그린 ‘우리의 우주’로 구성된 옴니버스이다. 김진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기혁, 윤소희, 김예랑 배우와 작곡가 김형석이 영화의 음악과 출연을 겸했다. 명배우 이주실이 연륜 있는 연기로 극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내일의 오늘’은 3시간 접속, 24시간 휴식이라는 규칙으로 타임 루프처럼 같은 듯 다른 만남을 반복하는 남편과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사랑이라는 유한한 시간 속, 무한한 감정이라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논제를 다루며 장르물로서의 긴장감을 높인다.
‘우리의 우주’는 온라인 장례식장에 지인방, 가족방, 알코올방 등 원하는 방에 들어가 채팅으로 고인의 AI와 대화하고 추억을 회상하거나 부의금으로 티격태격하는 등 전통적인 장례문화에 대한 해학과 배우들의 대단히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기술로 김형석 작곡가의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김형석의 데뷔곡인 故 김광석의 ‘너에게’를 비롯해 그의 초기 곡과 관련한 인물들이 거론되는 등 실제 인물을 그대로 옮긴 듯한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소환한다.
가까운 미래, 우리가 경험할 이별과 만남에 대해 보여줄 '마인드 유니버스’는 2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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