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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면역회피 뛰어나 감염 더 잘된다…코로나 변이 '피롤라'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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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간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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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피롤라’ 변이의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미크론BA.2.86이 국내에서 1건 처음 검출됐다.

이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45)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증상은 경증이며, 동거인, 직장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롤라’로 이름 붙여진 BA.2.86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만약 돌연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에 침투하기에 용이한 구조로 변했다면 그만큼 감염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변이는 덴마크 12건, 스웨덴 5건, 미국 4건, 남아공 3건, 영국 2건, 프랑스 2건 등 지난 4일까지 전세계적으로 32건이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전수감시 마지막 주인 지난달 27~31일(8월 5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1451명, 일평균 3만6290명이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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