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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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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영향일까… 국내 간편결제시장서 ‘휴대폰 제조사’, 올 상반기 강력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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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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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모바일 등을 통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주목할 것은 그 중에서도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내놓은 간편 결제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간편 결제시장내에서도 성장 속도의 차별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국은행이 6일 공개한 ‘2023년 상반기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628만건이며, 이용금액은 8451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용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3.4%, 이용금액은 16.9% 각각 증가한 것이다.

먼저, 올 상반기 전체 간편결제 이용건수(2628.2만건)중 전자금융업자가 1462.6만건으로 1년전 같은기간과 비교해 10.0% 늘었다.

그러나 ‘휴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서비스는 작년 773만건에서 올 상반기 812.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3.0%의 증가율로, 신용카드 및 선불업체 등 여타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서비스의 성장 속도를 크게 앞선다.

올 3월21일부터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현대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용금액을 보더라도 올 상반기 간편결제 전체이용금액(8450.5억원)중 휴대폰 제조사 간편결제서비스는 2117.9억원을 기록해, 역시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24.3%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간편결제서비스 시장 자체가 강한 성장세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휴대폰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간편결제서비스에 대한 시장 확산 속도가 더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조사대상업체중 휴대폰 제조사 서비스로 삼성페이, LG페이, 애플페이 3개를 대상으로 했다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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