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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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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배럴당 90弗 재돌파…美증시는 소강 '다우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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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시그널힐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그널힐에서 석유 시추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지난달 주택 및 학교 주변 약 1㎢에 석유 시추를 제한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의 효력이 반대 청원이 통과돼 정지됐다. 2023.2.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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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한주간의 하락을 계산하는 듯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은 강보합 소강상태로 마무리됐다.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이날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연말 100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우려를 심각히 곱씹게 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5.86포인트(0.22%) 오른 34,576.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35포인트(0.14%) 상승한 4,457.4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해 지수는 13,761.53에 마쳤다.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띄었다.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이 3% 가까이 올랐고, 발레로 에너지와 필립스66도 각각 4.2%, 3%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 최근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은 0.2%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악화한 미중관계 속에서 중국이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시키면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1%대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1~2% 하락했고, 블록Inc는 시스템 중단 문제가 불거지면서 5% 이상 급락했다.

BMO자산운용의 투자전략가 마영유는 "지금 우리는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는 이상한 국면에 있지만 그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소비 지출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고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 것일뿐"이라고 분석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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