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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트램 들어온다니 ‘우르르’...잠잠하던 위례 집값 들썩 [김경민의 부동산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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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송파푸르지오 매매가 2억 뛰어
위례트램 등 교통 호재 몰린 영향


매경이코노미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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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기 신도시 대표 주자인 위례신도시 집값 흐름이 심상찮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최근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송파푸르지오(549가구, 2015년 입주)’ 전용 108㎡는 지난 8월 1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3월 거래 가격(15억4000만원) 대비 2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장지동 ‘송파위례꿈에그린(1810가구, 2013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15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5월 실거래가가 12억7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억3000만원 뛴 시세다. 경기도 성남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1413가구, 2017년 입주)’ 전용 84㎡ 매매가도 지난 5월 13억9500만원에서 8월 14억8000만원으로 1억원가량 올랐다.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집값 바닥론이 확산된 데다 교통 호재가 몰린 덕분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에 인접해 우수 입지를 자랑하지만, 그동안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집값 상승세가 더뎠다.

하지만 최근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위례트램 사업이 착공해 2025년 9월 운행 예정이다. 위례신사선도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2028년 말 완공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가락시장역, 학여울역, 삼성역, 봉은사역, 청담역,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이다. 위례트램에 이어 위례신사선까지 들어설 경우 위례신도시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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