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버추얼 캠퍼스' 구축
LG유플러스와 연세대학교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다음 달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이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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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연세대학교 메타버스 플랫폼이 교육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학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도입 및 가상 공간을 활용한 교육 본격화'를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로 삼고 지난 6월 LG유플러스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통해 수업은 물론 현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인 버추얼 캠퍼스' 구현에 착수했다.
연세대 버추얼 캠퍼스에는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언더우드관, 노천극장 등 신촌캠퍼스의 상징적 건물들이 3D로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특히 노천극장은 최대 1000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정기연고전 합동응원제' '아카라카(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진행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채팅 ▲수강 현황, 공지 및 일정 확인 ▲게임형 강의 시청 ▲연세대 굿즈를 활용한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대학교에서 메타버스는 캠퍼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와 제도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학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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