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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내가 죽도록 싫어? 빌어도 싫어?"…'스토킹 살인' 유족의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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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글입니다.

케이크를 들고 있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이 여성의 실명이 적혀 있는데요.

이 여성은 지난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피해자 이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피해자의 사촌 언니라고 밝히며 피의자의 강한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이어 사건 발생 전 피해자에게 전 연인이었던 30대 남성이 지속적으로 보내왔던 메시지와,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글쓴이는 "동생은 동호회에서 가해 남성을 만났고 결혼을 요구하며 집착이 심해지자 이별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피의자에게는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피해자는 경찰로부터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족 측은 경찰이 피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재고가 부족하다며 스마트워치 반납을 요청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유족 측은 스토킹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피의자는 살인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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