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연금과 보험

"보험사 돈도 끌고와"…中, 증시 부양 총력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이 자국 '증시 띄우기'에 나섰다. 보험사에 적용되는 자본 규제를 완화해 자금이 증시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1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보험사가 우량주·기술주에 투자할 때 책정하는 위험계수를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보험회사 상환능력 감독·관리 기준 개선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에 투자하는 보험사에 적용했던 위험계수를 기존 0.35에서 0.3으로 낮췄다.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상하이거래소 과학혁신판(스타마켓) 보통주 위험계수도 0.45에서 0.4로 내렸다.

'전략성 신흥산업'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비상장사에 대한 주식 투자 위험계수는 0.4로 설정했다. 보험사의 과학·기술 보험에 손해보험 위험계수를 적용해 최소자본금을 계산하고, 지급여력비율이 90% 이상이면 상환능력이 충족됐다고 간주하기로 했다. 신흥산업이자 비상장사인 화웨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김상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