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박지현 ‘단식’ 이재명 찾아 눈물 “회복식 만들어드리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지친 모습의 이재명 대표 - 단식농성을 12일째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앞 천막에 누워있다. 2023.9.11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울먹이면서 이 대표에게 “건강이 걱정돼서 왔다. 단식 그만하시고 건강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대표님의 진심을 많이 알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싸우려면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며 “같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긴 호흡으로 싸워나가자”고 했다.

단식 12일 차인 이 대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아직은 견딜만 하다. 안 그래도 내가 박 전 위원장을 보고 싶었다”며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 한 번 보자”고 답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너무 수척해져서 짠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제가 전에 요리를 잘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단식이 끝나면 제가 회복식도 만들어드릴 테니 얼른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대선 패배 뒤에는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의 공동사령탑을 지내면서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다만 박 전 위원장은 당시 공천이 이재명 대표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고 폭로한 뒤 이 대표를 향해 몇 차례 각을 세우면서 강성 지지자들의 원성을 받아 왔다.

김유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