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 가격이 100달러에서 2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세간의 주장이 빗나갔다. 대신 애플은 기존 128GB 모델을 제외하는 수를 뒀다. 용량 대비 가격만 살펴봤을 때는 사실상 동결인 셈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이벤트 ‘원더러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많았으나 그 중에서도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그간 꾸준히 애플 아이폰15 프로의 경우 100달러 가량,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100~200달러 이상의 인상폭을 예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는 예상과는 달랐다. 사실상 용량 대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가격은 아이폰14 프로와 동일한 128GB 모델부터 99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도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동일한 256GB 모델 기준 1199달러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 기존 128GB 모델을 제외했다. 전작인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경우 128GB 모델부터 시작해 1099달러에 판매를 진행했기 때문. 이같은 조치가 향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상된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