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시리즈 기존에 알려진 사양과 거의 비슷
USB-C 충전단자, 티타늄 사양, 액션 버튼 탑재
한국 출시일은 미정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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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예상외로 아이폰 15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됐지만 큰 놀라움이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799달러부터 시작하는 USB-C 충전 기능을 갖춘 아이폰15 시리즈를 발표했다. 또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도 공개했다.

아이폰 15시리즈는 아이폰14 시리즈와 다르지 않게 6.1인치형(15.4㎝)의 아이폰 기본 모델에 6.7인치형(17.0㎝) 플러스 모델,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과 6.7인치형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기본 모델인 아이폰 15와 아이폰 플러스15, 고급모델인 아이폰 15 프로 등 3종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다만 고급 모델 라인 중 하나인 아이폰 15 프로맥스 가격은 1199달러로 지냔해 대비 100달러 인상됐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용자는 256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로맥스 저장 용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올랐다는 설명이다.

알려진 것 처럼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알루미늄보다 더 가벼워졌다.

또 예상대로 아이폰15 시리즈에는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됐다. 애플 관계자는 "USB-C가 표준이 되었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 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15 시리즈의 USB-C 충전 단자 탑재를 발표하자 청중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환호를 보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의 한 임원은 "2세대 에어팟 프로도 USB-C용 충전단자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14 프로에 처음 도입된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이제 아이폰 15의 고급형과 저가형 버전에 모두 적용됐다. 카메라 기능도 프로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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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서 음소거 스위치를 '액션 버튼'으로 대체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이 버튼은 벨소리와 무음을 조절할 수 있지만 다양한 동작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 버튼을 버튼을 눌러 음성 메모를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위성을 통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동 중에 도움이 필요한 휴대폰 서비스가 없는 사용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15 시리즈 사용자에게 2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에서 이번주 금요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현지시간) 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은 95%의 티타늄으로 제작돼 72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새로운 애플 워치와 에어팟도 공개했다.

아이폰15 프로모델에 장착된 '액션 버튼'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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