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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CPI 경계·기술주 부진에 내림세…테슬라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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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4%(144.28포인트) 떨어진 1만3773.61

더팩트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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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17.73포인트) 내린 3만4645.9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7%(25.56포인트) 밀린 4461.90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144.28포인트) 떨어진 1만3773.61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31%), 금융(0.85%), 유틸리티(0.13%) 등은 상승한 반면 기술(-1.7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6%), 임의소비재(-0.90%)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 애플은 이날 아이폰 15를 발표했는데 주가는 1.71% 하락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 외에도 아마존(-1.31%), 마이크로소프트(-1.83%),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1.92%),구글모기업 알파벳(-1.15%) 등 빅테크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오라클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3.50%나 빠졌다.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4% 하락했다. 아마존은 1.31% 빠졌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3% 내렸지만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1.2% 상스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코히 포레스트 창립자는 "초대형 주식은 아니지만 오라클 주가에 실망하면서 나스닥과 S&P 지수가 억제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장 참가자들은 CPI가 3%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해 7월(3.2%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봤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3% 올라 7월 4.7%상승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주가가 부진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유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소비심리,

세븐스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설립자겸 대표는 "CPI가 계속 하락하지 않으면 시장은 연준의 더 매파성향을 가격에 반영하고, 이는 주식에 역풍이 될 수 있어 CPI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월별 지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대한 민감도가 내일 특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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