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이 팬들의 ‘셀카’ 요청을 받은 뒤 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직접 팬의 휴대전화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어 주는데, 다른 팬이 다가와 휴대전화를 건네자 두 손을 모으며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해당 팬은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SNS에선 이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손흥민은 아이폰을 잡을 수 없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 현재 손흥민은 삼성전자 갤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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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매체는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 후원을 받으면서도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신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처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한겨레를 통해 “홍보대사로서 다른 회사 제품을 만지면 안 된다는 계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자발적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도 카메라를 향해 갤럭시 Z 플립5를 자랑하듯 보여줬다.
손흥민의 홍보대사 활동은 지난 7월 14일 출국 당시 출시도 안 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그는 동시에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삼성전자가) 언젠가 불러주실 거라는 기대감과 촉이 있었다”면서 “삼성에서 절 책임져야죠”라고 농담했다.
이후 지난달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홍보 영상에도 등장해 “처음에 Z플립을 너무 갖고 싶어서 그때부터 하나하나 바꾸기 시작했는데 (갤럭시) 탭·워치·스마트폰 셋을 기본적으로 연결해 두니 (가전도) 이런저런 것을 다 알려주고 에너지도 아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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