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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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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KDI 원장 "합리적 성과급,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인력 확보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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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성과평가 체계 관련 일부 개선방향 보고"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합리적인 성과급 체계 구축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하지 못했고, 조 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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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그는 “지난 기금운용위원회에서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 결과와 그에 따른 보상 방안을 의결하면서 현행 성과급 지급 기준과 성과보상 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합리적인 성과급 체계 구축은 기금운용 전문 인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본부 성과평가 체계와 관련한 일부 개선 방향인 국민연금 기금 성과평가 보상지침 개정안을 보고받으시고 위원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작년까지 기금운용 환경이 굉장히 안 좋았지만, 올해는 상반기 9.09%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작년 한 해 평가손실 80조원을 모두 회복하고 4조원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수익금은 84조원으로 기존 평가액도 약 983조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여전히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부동산 경기 흐름에도 주식 시장이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장 대응을 통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투자 기회 확보로 수익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4차 기금운용위원회에는 전차 회의록을 포함해 의결 안건 1건, 보고 안건 3건으로 총 4건이 올라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09%(잠정)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83조9761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35조2600억원, 기금평가액은 983조559억원이다. 작년 12월 말 기준 기금평가액은 890조46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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