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출시 당시 소시지를 기기에 끼우며 조롱했던 반면 애플의 새 아이폰은 "혁신적"이라고 칭찬해 빈축을 사고 있다. /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유튜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의 갤럭시폴드 출시 당시 화면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등 조롱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가 아이폰15에 대해서는 "큰 성과"라며 찬양하는 영상을 올렸다.


WSJ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지난 13일(현지시각) WSJ 기사를 통해 새롭게 소개된 아이폰15의 첫 평가를 내놨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에 자사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적용했다. 이를 두고 스턴은 “큰 성과”라고 평했다.

스턴은 “때로는 8㎜의 단자 구멍을 보기 위해 3000마일(약 4828㎞)을 이동해야 할 때도 있다”라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사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애플의 C타입 적용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충전기 뭉치를 어깨 뒤로 던져보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러면서 “사실상 쓰레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도 “아이폰에 적용된 USB-C 단자,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은 약 30만회 조회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지만 댓글에는 누리꾼들의 반발성 답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안드로이드(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과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9년 전부터 이미 있던 것”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USB-C 단자는 이미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진영의 기기들이 수년 전부터 적용했기 때문에 애플의 혁신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편 스턴은 2019년 갤럭시 폴드가 공개되자 휴대전화가 접히는 부분 사이에 소시지를 넣으며 “뭔가를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스카프·의자를 접는 게 낫겠다”라고 조롱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2020년엔 갤럭시노트20에 대해서도 “흘러간 시대에나 훌륭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갤럭시폴드 #소시지 #월스트리트저널 #아이폰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