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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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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따라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근황… "광고랑 친구하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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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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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한 가운데, 점점 커지는 광고 비중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13일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펑' 등을 새로 도입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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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갖고 있거나, 전화번호로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친구로 추가되지 않는다. 그동안 다수의 이용자는 타인의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원하지 않는 상대라도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에 자동으로 추가되는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원하지 않거나, 모르는 사람이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고, 피싱·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카카오톡에는 '멀티프로필', '차단', '톡사이렌' 등이 사생활 보호를 위한 기능으로 있었지만, 보다 더 확실하게 타인에 신상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기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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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업데이트에는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유사한 '펑' 기능이 도입되기도 했다. '펑'은 직접 선택한 대상에만 일상 콘텐츠를 24시간 노출하는 서비스다. 사진이나 동영상, 각종 이모티콘과 배경지, 음악도 추가할 수 있다. 펑 게시물은 업데이트한 프로필 하단 목록에서 확인 가능하다.

▼ 말풍선 더블 탭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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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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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기능으로 선보였던 '말풍선 더블 탭 공감 기능'은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이용자가 '하트', '엄지척', '체크' 등 자신이 설정한 공감을 말풍선 더블 탭으로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옵션 추가는 카카오가 진행하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하나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그동안 원치 않는 상대가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친구 추가하거나, 피싱과 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로 스트레스받던 이용자의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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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새 기능에 대한 기대보다 점점 늘어나는 광고에 의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업데이트 근황'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메신저 카카오톡이 점점 노골적으로 광고를 집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에 '펑' 기능이 생긴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톡 메신저 창을 확인했을 때, 기존에 '친구' 탭만 있던 메인 창에 '생일인 친구', '채널', '친구의 발견' 등 여러 개의 탭이 생기더니, 이제는 광고 배너까지 등장해 화면을 전부 채웠다. 모든 탭을 열었을 때는 친구 목록을 확인하기 위해 한참 내려가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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