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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15분 조기 개장으로 증시 예측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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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과 월요일 만기 위클리 옵션 상장 등의 제도로 증시 예측도와 정보반영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된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 1개월 성과를 분석한 자료에서, 파생상품시장 15분 조기 개장으로 주식시장 시가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파생상품 가격이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기개장 시행 후 주가지수와 지수 선물 가격변동률 간 상관계수가 유가증권시장은 0.83에서 0.95로 올랐고 코스닥 시장은 0.91로 높게 나타나 가격발견 기능이 나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전 9시 주식시장 개장 전 15분 동안 기관과 외국인 위주로 파생상품이 거래되면서 야간에 발생하는 해외 변수 등의 정보가 신속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거래수요 역시 늘어나 조기개장 제도가 적용된 파생상품의 지난달 일 평균 거래량은 428만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직전 달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소는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에 대해서도 상장 이후 일 평균 50만 계약 이상 거래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으로 주식투자자가 개장 전 지수 선물가격을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추가적인 거래시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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