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논의 거쳐 최종 결정"
"합당 조건 없어, 결정되면 절차 마치는 데 한 달 내외"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전쯤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로부터 시대전환에서 합당 제안을 했다"면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고자 한다, 시대전환이 같이 합류해서 중도실용정당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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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 의원은 합당은 결론이 난 사안이 아닌 당내 논의중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그는 "오늘 저녁 지역위원장과 주요 핵심당직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며 "기자회견은 이후에 하려고 했다. 최종 결론을 내고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제명 절차를 거쳐 시대전환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 등과 관련해 민주당과 상의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원내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제가 알던 민주당과 너무 달랐다. 87년에 멈춘 정당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합당 방식과 관련해 입당 등의 표현을 썼던 조 의원은 "합당이 맞다"면서 "입당하면 의원직 상실 등 여러 법적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합당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합당 시점과 관련해서는 "일단 합당 선언은 결론이 나는 대로 하고 법적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대략 한 달 내외가 될 것이다. 만약에 하게 되면"이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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