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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이재명, 인섭이 형 껴있으니 신경 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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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선 검찰이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 이 대표가 직접 특혜 제공을 지시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YTN이 확보한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5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로비스트' 김인섭 씨가 백현동 사업에 끼어있으니 신경을 써주란 취지로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공사가 백현동 사업에서 배제됐단 보고를 받은 유 씨가 이 대표에게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김인섭 씨가 다 이야기해 결정한 건데 못 들었느냐는 취지로 말했단 진술도 담겼습니다.

아울러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선대본부장이던 김 씨와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 대표 주장과 달리, 구치소에서 나온 김 씨가 2016년 단식 중이던 이 대표를 방문했고, 이 대표는 자신 때문에 고생이 많다며 위로했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성남시에 손해를 끼치고 민간 사업자 측에 특혜를 제공한 배임 동기로 로비스트였던 김 씨와 친분에 더해 백현동 이익 200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약속받았다는 민간업자 진술도 함께 담았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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