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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깊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고 있다.
20일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280만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한 수준이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지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IDC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는 수익성 개선을 해 ▲플래그십 제품 판매 ▲4세대 이동통신(4G) 중저가 신제품 출시 ▲오프라인 매장 오픈 및 고객 확보 등 각종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5세대 이동통신(5G) 점유율은 85.7%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 샤오미 등 주요 안드로이드 브랜드의 4G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인해 4G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며 5G 비중이 줄어들었다.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은 11만대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위축, 재고 부담 감축을 위한 삼성전자의 생산량 축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한국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강지해 연구원은 “계속되는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주요 브랜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 후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고 고객 경험이 강조되면서 주요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제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경험을 스마트폰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기기 생태계로 확장하여 각종 기기 판매 진작과 더불어 충성 고객 확보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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