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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내년부터 세종서 다자녀가정에 입학축하금…저출산위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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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요금 감면…부모급여·첫만남이용권 지원금도 상향

연합뉴스

세종시·저출산고령사회위, 저출산 극복 협약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김영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시청 집현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9.20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셋째 이상 다자녀가정에 대해 초중고 입학축하금이 지원되고 상수도 요금도 감면된다.

최민호 시장과 김영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고령사회위가 8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한 세종시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연구와 과제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문화·인식개선 및 일·생활 균형 확산 등 삶의 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시는 이를 적극 지원하면서 지역 단위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시는 위원회와 함께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와 협력 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부터 다자녀가정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셋째아는 30만원, 넷째아는 4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상수도 요금을 월 2천원 감면하기로 했다.

만 0∼1세아 부모에게 주는 부모 급여도 현행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첫만남이용권은 둘째부터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정 중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청년간담회에서는 임호근 저출산고령사회위 사무국장이 '인구구조 변화 현황과 저출산 정책 방향'을, 최성은 대전세종연구원 박사가 '세종시 인구 전망과 정책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세종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층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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