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1일 김병환 제1차관 주재로 '제2차 기획재정부 2030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청년의 국정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재부 2030자문단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했다.
기재부 앞서 1차 발표회에서 일자리, 주거·자산, 교육, 복지·생활 4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중소기업 취업청년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 등 일부 제안은 실제 정책에도 반영된 바 있다.
이번 2차 발표회에서 2030 자문단은 저출산, 벤처창업, 자산형성, 경제교육, 공공인턴 등 기재부 정책 중 청년 의견을 집중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선정된 5개 분야에 대해 해당 분야 담당 청년 사무관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을 준비해 왔다.
![]() |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30 기재부 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저출산 분과는 육아기 유연근무 활성화, 공공 예식장 확대 등 청년이 바라는 저출산 정책을, 벤처창업 분과는 해외 진출 국내 스타트업 지원근거 마련, 해외 진출 통합지원 강화 등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또 자산형성 분과는 저소득 청년 중개보수·이사비 지원 등 사회초년생 주거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경제교육 분과는 장기 자산형성 관련 투자교육 강화 및 참여 유인 확대 방안을 제안했고, 공공인턴 분과는 인턴교육 강화 및 다양한 부서 경험 기회 제공 등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공공기관 청년인턴 제도 내실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차관은 "이번 발표회는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담당자와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제안된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충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제안과제를 꼼꼼히 검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