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가결…이재명, 26일 영장실질심사 출석
우원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대표를 찾은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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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채 23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내 단식 중단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오늘 당무위원회의에서 당무위원회 결의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우원식, 정성호, 박주민 의원 등 친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최고위원들도 이날 오후 6시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정권 내각 총사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백현동·쌍방울 의혹 관련 검찰 소환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일정과 시기가 겹쳐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방탄 단식’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가 지난 20일 불체포특권 약속을 저버렸다는 지적을 감수하면서까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달라고 요청하자 이런 의심은 더 깊어졌다.
그럼에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수기 투표를 통해 재적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을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예정대로면 이 대표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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