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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추석 앞두고 배추·사과·배 최대 15%↑…한우는 최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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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차례상 가격 30만4434원 전망…한우 하락세

    차례상 물가 안정세 전망…정부, 성수품 공급 등

    뉴스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에 제수용 과일이 진열돼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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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추석을 1주 앞두고 배추와 사과 등 일부 품목에서 상승세가 관측된다. 일부 품목 상승세에도 한우의 가격 하락폭이 커 전체적인 차례상 물가 안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배추 1포기의 소매가는 6119원으로 전일(5519원)보다 10.9% 올랐다.

    사과는 10개에 3만4406원, 배는 10개에 3만3991원으로 전일(2만9908원, 3만358원)보다 15.0%, 12.0% 각각 올랐다.

    사과와 배는 봄철 저온과 서리피해, 부란병,탄저병, 검은별무늬병 등 병충해까지 발생하며 출하량이 20%가량 감소,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았다.

    배추, 사과, 배는 물론, 시금치, 버섯, 감귤, 전복 등도 추석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름세다.

    가장 가격이 높은 소고기는 고등급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내, 전반적인 차례상 물가 안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우 등심 1++등급 100g은 1만2920원, 양지 100g은 5094원으로 전일보다 12.6%, 22.4% 각각 하락했다.

    나머지 등급과 부위들은 수요 증가에도 0.3% 미만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년보다 11.2~16.0%가량 가격이 하락하며 차례상 물가 안정을 견인하고 있다.

    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만4434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보다 0.3% 상승했으나 전년대비로는 4.0% 하락한 것으로 전통시장은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215원으로 조사됐다.

    가족 구성원 감소로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는 추세를 반영한 간소화 차례상(18개 품목)은 평균 12만2476원으로, 전통시장 10만9811원, 대형유통업체 13만5141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16만톤)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 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성수품 등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살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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