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檢, 1000쪽 넘는 의견서 준비…'증거 인멸 우려' 강조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검찰도 분주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백현동에 대북송금 사건까지 포함하면 의견서만 1000쪽이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검찰 움직은 황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영장심사 일정이 26일로 잡힌 어제, 검찰은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영장심사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어제)
"제가 더 보탤 말씀 없이 검찰에서 할 일만 담담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백현동과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해 이 대표의 구속 논리를 정리하고, 증거와 진술을 보강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팀이 작성한 반박자료와 증거 목록, 즉 의견서만 800쪽이 넘고, 백현동 사건까지 포함하면 1000쪽은 훌쩍 넘을 것으로 에상됩니다.

영장심사에서는 두 사건을 지휘한 부장검사들이 직접 PPT설명자료를 띄워 법원에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거대 야당 대표란 지위를 증거 인멸에 적극 활용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그제)
"한번은 우연일수 있지만 이재명의원 범죄 혐의들은 동일한 범행과 동일한 사법방해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현직 제1야당 대표 구속에 성공하면 남은 이 대표 관련 수사와 재판에도 탄력을 얻게 되지만,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 수사의 정당성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