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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작가 파업 협상 나흘째…"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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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나흘째 협상 진행 중

뉴시스

[버뱅크=AP/뉴시스]미국 할리우드 작가들과 제작자들 간의 협상이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밖에서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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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과 제작자들 간의 협상이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과 영화·TV제작자연합(AMPTP)은 지난 20일부터 나흘 연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협상 이틀째인 지난 21일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며칠 더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양측은 협상이 이번 주말 중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4대 스튜디오의 사장들인 데이비드 자슬라프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대표, 밥 아이거 디즈니 대표 ,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스튜디오 회장이 협상장에 없다고 알렸다. 거의 대부분의 주요 쟁점들이 해결됐다는 의미다. 물론 제작자 측 실무자들은 협상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이 잠정 타결되더라도 WGA는 조합원들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작가들은 콘텐츠 스트리밍 시대에 맞는 수익금 보상 체계 개편, 인공지능(AI) 사용과 관련한 일자리 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WGA와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약 16만명이 소속된 미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의 합의가 있어야 중단된 제작 활동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N은 짚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많은 할리우드 TV프로그램, 영화들의 제작은 중단됐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디즈니와 마블의 '블레이드', 파라마운트의 '에빌' 등이 있다.

1만1000명이 넘는 WGA 소속 작가들은 올해 5월2일부터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왔다. 파업은 이날까지 145일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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