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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野 원내대표 선거에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친명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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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의 위기…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 재정립해야”

박범계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 무언가 맡아보겠다는 것 정도 아냐”

아시아투데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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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으로, 이들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민석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위기다. 민주당도 위기"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 분열 공작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족함이 많지만 어려운 시기라 제 쓰임이 있으리라 믿는다.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강하고 선명하게 당과 대표를 지키겠다.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3선이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의원도 이날 오전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남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보 등록 사실을 밝히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 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단호히 맞서야 할 때"라며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이 되어 2024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로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된다면 지킬 건 지키는 원칙 있는 단결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원내 야전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내 김근태계 모임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대표인 3선의 홍익표 의원도 앞서 지난 23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또다른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제 내면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 무한의 책임감도 엄습한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오는 26일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김 의원과 남 의원, 홍 의원 외에 김두관·이원욱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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