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일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아인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지역의 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수어통역사를 확보하고 동행해 병원으로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농아인이 직접 상급병원을 예약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수어 키오스크를 도입해 수어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수어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
청인 의료 수어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 수납, 약국까지 동반하며 전문적인 의료 수어통역을 수행한다. 농아인 통역사인 농통역사는 진료 예약을 전담한다. 그동안 농아인은 병원 예약을 위해 질환명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예약을 도와주는 지인 또는 통역사에게 공유해야만 예약할 수 있었다. 의료기관의 농통역사 채용은 아시아에서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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