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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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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카카오, 컨트롤타워에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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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4인 체제'로 정비

"그룹 규모 맞는 영역별 기능 마련하기 위해 개편"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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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를 강화한다.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공동대표 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총 3명의 임원을 CA협의체(구 CAC·공동체얼라이먼트센터)에 영입했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주 인사를 통해 CA협의체에 대표급 총괄 3명을 신규 임명했다. CA협의체는 기존 CAC를 개편한 조직으로, 카카오 그룹 전체의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김정호 이사장(경영 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 관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등 4명을 부문별 총괄 대표로 하는 CA협의체를 가동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 규모에 맞는 영역별 기능을 마련하기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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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베어베터 공동대표 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 브라이언임팩트 제공



IT업계에서는 김정호 이사장의 역할에 주목한다. 카카오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대내외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른 IT 공룡인 네이버를 공동 창업한 인사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창업자의 삼성SDS 입사 선배로, 지난 1999년 이해진 네이버 GIO와 네이버를 설립했다. 이후 NHN 한게임 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부터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운영했다.

업계는 카카오가 CA협의체 강화로 내부 재정비에 성공할 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 업계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 이사장이 카카오 그룹 전반을 재정비하는 구원투수가 될 지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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