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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가격이 중앙선 넘었네”...한문철 바람막이 ‘13만원’ 가격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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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반광 바람막이 점퍼를 13만원에 판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데일리

    교통사고 전문가로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는 반광 바람막이 점퍼 홍보 이미지. (사진=한문철 TV 스마트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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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한 변호사는 구독자 177만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커뮤니티를 통해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의 매직쉴드 바람막이 출시”라며 구매 링크를 올렸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이 바람막이는 정상가 14만 9000원에서 13% 할인된 12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사이즈는 여성 85~남성 110까지 있다. 이름 처럼 어둠 속에서 눈에 띌 수 있는 소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 변호사는 이 제품을 두고 “밤에 조깅이나 라이딩할 때, 야간작업할 때, 시골길을 걸을 때, 신호 없는 횡단보도 건너갈 때 이젠 어두워도 무섭지 않다”며 “반광점퍼와 함께 스스로 안전을 지켜보시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두운 밤, 멀리서도 잘 보이는 반광점퍼, 이번 고향길 추석 선물로 어떠신가요”라고도 홍보했다.

    하지만 구독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은 “가격이 중앙선을 넘은 건지 정지선을 넘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선을 넘긴 한 것 같다”, “블랙박스 (판매) 홍보까지는 좋았는데 그만하시는 게…”, “브랜드도 아닌 제품을 이 가격에 팔다니, 이미지만 안 좋아진다”, “이 가격이면 돈 좀 더 주고 브랜드 바람막이 사겠다”, “오일장 가서 2만원 주고 살 법한 디자인이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수익금의 10% 이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기부된다면 모를까”라며 “이렇게 아무 명분 없이 비싼 장사 하면 이미지만 나빠지고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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